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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님

편의점님께 장르 오마카세 AU를 부탁드렸는데 엄청 좋아하는 영화로 글을 써주셔서.....♡ 
인셉션을 처음 봤을때의 기분을 다시 느끼고있네요 꿈과 현실의 경계가 어딘지, 누구의 꿈 속인지 손에 잡힐듯이 생생한데도 안개속을 걷는 것 같은 그 모호한 느낌이 너무너무 좋아요

처음 읽었을 땐 대만군 꿈에 들어간 심주희인가? 했는데(그렇게 써잇으니까) 뭔가 아귀가 안 맞는 것 같아서 다시 읽어보고 이래저래 여쭤봤는데 사실은 림보에 갇힌 건 심주희<라는 설정이셨다고 해요 여기까지는 저도 읽으면서 설마...!? 했는데
심주희는 자신의 토템... 꿈과 현실의 지표가 되어주는 물건이 카메라 렌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눈 앞에 보이는 두 명의 대만군이라고... 그러니까 심주희는 눈 앞에 모순이 있는데도 알아차리지 않/못하는 상황인것
프로필만 보여드리고 써주시는 방식이었는데 대만군이 무얼 선택하든 옆에 남아있고자 본인이 선택했지만 어쨌든 부상이라던가 이래저래 힘들어하는 모습은 주희로서도 보기 힘들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캐치해주신 것 같은...ㄱㅠ 대만군이 행복한 세계에 남아서 지켜보고자 하는 심주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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