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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 작명얘기
'타마키'라는 이름을 너무 쓰고싶어서... 한자는 珠希(구슬 주, 바랄 희)로 정했는데 국내 기준으로 한자 음독 해보니까 주희인거임...
슬덩 한국판 기준으로 비교해봐도 시대 정서에 너무 잘어울리는거같아서 채택
정대만이 불꽃남자니까.. 반대인 물속성으로 지어주고 싶어서 성씨는 시미즈淸水...맑은 물이라는 뜻! 샘이라는 느낌도 있긴하다
그리고 한국판 성씨도 맞춰서 삼수변 들어가는 한자로 정해주고 싶어서 쭉 찾아보다가 沈가라앉을 심자가 삼수변도 들어가고, 차분한 느낌의 캐릭터한테도 잘어울리고 시미즈 > 심 으로 적당히 변형한 것 같기도 해서 심주희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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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주희는 머리모양에 신경을 쓴다는 설정이 있으니까 부모님이든 혈육이든 누군가가 미용실을 했으면 좋겠다. 정대만 머리 잘라준 것도 주희네 가족이라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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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 날아간 청춘 대학생돼서 가까스로 즐기는 대만주희 보고싶다... 축제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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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이 중학생때든 고3때든 언제든... 카메라 들고 앉아있는 주희를 보고 의기양양하게 '맨눈으로 보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들어주지 그 렌즈가 아니라!' 같은 큰소리 쳤음 좋겠다. 물론 제일 중요한건 경기지만 정대만의 소소한 목표중 하나는 이 슈퍼스타의 기적같은 플레이로 심주희의 일을 망치는것(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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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산 농구부의 떠오르는 라이징스타(사실 입학 전부터 그렇긴했는데) 인터뷰 따러 온 심주희 정대만이 반가워하자 '너 보러온거 아니거든~' 하면서 쏠랑 가버리다 조금 삔또상해서 원온원하다 그마저도 서태웅에게 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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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 목소리 만들어봤던건데 여기서 조금더 성숙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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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으면 뜨거워지는 정대만과 열받으면 차갑게 식는 심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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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주(희) 나중되면 그냥 신문펼치고 등 돌리고 에이잇 여편네가 아침부터 씨잘데기업는소리 구시렁구시렁하는 정대만이랑 쿨쓰루하고 호호홍 웃으면서 된장국 한사바리 퍼다주는 심주희 될거같아서 웃김
근데 사실 둘이 20대 때 연애하고... 빛나는 시간은 전부 함께한 주제에 결혼은 안했으면 좋겠어 마치 라라랜드처럼
한참뒤에 만나더라도 청춘의 연장선 같은 느낌으로... 아련해지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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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지인분이 풀어주신 썰)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집에 간 정대만.. 옛날 물건 정리하려다가 우연찮게 주희가 찍어준 본인 인생샷을 발견하는데 색이 많이 날아가서 파랗게 바래고 테이프자국도 눌어붙어있고... 뒷면에는 주희가 매직으로 년도날짜 써놨는데 청춘이었던 시간이 단지 숫자로 남아버린 거 (천재묘사다)
정리하려다 사진이 튀어나왔다는거... 대만이 본인도 나름대로 그 사진을 소중히 챙겨뒀다는 거라서... 아직도 사진 속 순간이 어제같은데 괜히 씁쓸해지는 정대만... 그날 고교시절 주희 꿈꾸면 좋겠다
+고등학생? 대학생? 시절 주희가 여느때같이 시합 찍사를 갔는데... 주희가 갑자기 필받아서 이건 인생샷이다! 싶은 장면을 찍었는데 공이 주희쪽으로 날아오는 바람에 피하느라 빛이 잔뜩 들어가서 사진이 망해버린거... 그 장면은 결국 정대만의 선언대로 주희의 머릿속에만 영원히 남게 되겠지 정대만 이거 알면 엄청 좋아할 것 같다... 근데 주희는 그게 너무 속상해서 눈물을 보여버리는데 정대만이 그거 보고 심장 쿵...하는거 느꼈으면 좋겠다. 대만이는 오늘 심장이 내려앉는다는 말이 정말 그대로를 옮긴 표현이라는 걸 깨달았다 / 경기 뛴다고 덥고 몸에서 열나는데, 심장 내려앉음과 동시에 후텁지근함이 단숨에 냉기로 바뀌고 눈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드리블하는 소리처럼 크게 들리고 (천재묘사라 그대로퍼옴)(ㅎㅎ)


@주희도 나름의 응원을 해주는거잖아요 그리고 뷰파인더로 세상을 보는 것이 맨눈으로 보지않는 본인 나름의 이유? 신념? 그런게 있기 때문이라는걸 말로 하지않고 납득 할만한 결과물을 딱.제시해서 설득하겠다는 그런 스타일으로 느껴져서 ...불꽃여자임 (천재표현이라 퍼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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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링이 쭈이라고 해주셔서 생각난건데 정대만 휴대폰 생기면 거따가 주희가 쭈이라고 저장해놓고... 정대만 그거 바꾸는거 잊어버려서 나중에 누가 그거 보고 엄청 놀렸으면 좋겠음
?? : 쭈이??쭈이?????ㅑ카캬컄캬카카캌
정대만 : 시끄럿조용히못해이바보들아그런거아니라고ㅡ!!!!
누구 한 명 옆에서 토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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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주희는 정대만에게 자신을 믿는 힘을 주고싶었던 듯해 '내가 믿는 너를 믿어!' 같이
'정대만의 가장 빛나는 시절을 담고 싶다' 이게 처음에는 동경심같은거였는데 대만이가 좌절하고 나서는 그 행위가 약간 증명같이 변해서... 
사진을 찍어서 정대만에게 건네준다는 행위가 주희식으로 '내 말 맞지?' 하는 거랑 똑같은데 이거 해초님이...주희는 나름의 방법으로 대만이에게 머찐패스를 하고있는거엿다<라고 하셔서 기립박수침
심주희가 뷰파인더로 보는 정대만의 시합 장면장면을... 남겨야 해! 라고 생각하는건 나름의 고집과 사랑과 소유욕 같은 거고, 반대로 정대만이 카메라 렌즈가 아니라 육안으로 봐라! 하는건 좀 자존심싸움같은 ㅋ 느낌이 있을거 같다. 지금아니면 못 보니까! 똑똑히 보고 머릿속에 심장에 기억하라고! 하는
그런데 이렇게 남겨둔 사진들이 대부분 정대만 단독샷밖에 없어서 둘이 헤어지고 나면 정대만이 가진 심주희의 사진은 매우 적거나 없을 것이라는 부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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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지인분이 2)
대만이는 뷰파인더로 주희를 보고 주희는 맨눈으로 대만이를 보는 상황이 오는 생각...
알콩럽코틱하게(ㅋ) 대만이가 맨눈으로 보라고! 하면서 키로 제압하고 카메라 뺏어서 ㅠㅠ 놀리다가 정대만이 주희 찍으려는 듯 카메라를 얼굴에 댔는데 뷰파인더로 보이는 심주희가 평소와는 다른 느낌인 것... 주희도 완전 가까이서 (사진구도를 잡기 힘들만큼 가까이?) 대만이를 (맨눈인걸 의식하고)보니까 뭔가 다른 느낌인게 있고...
뷰파인더로 보면 줌을 안 당겼다는 전제 하에 가까이 있는 사람을 봐도 자연스레 시야가 좀 멀어지니까, 새삼 주희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눈에 들어오고... 그러다가 그게 생소하게 예뻐보여서 홃.하면서 실수로 찍었는데 플래시가 터져버려서 얼떨결에 주희의 충격적 엽사 찍혀버림 (근데 정대만은 이상할거란 생각 없음 그냥 찍었다!임) 그리고 그게 갖고싶어서 현상해달라고 졸랐는데... 그거 받아봤자 없는거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엄청 흔들리고 콘트라스트도 또라이같이 들어가서 심령사진같은 (ㅠㅠ) 사실상 피사체인 주희는 없는거나 다름없게 된 사진 (추억만 있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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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 복귀전 치르고 심주희가 찍은 사진 보여줬는데...
사진은 찍는 사람 시야가 그대로 담긴다고, 정대만 평소랑 비슷한 텐션으로 오우요! 하면서 사진을 봤는데 정대만이 보기에도 자기 아닌거같고(머리 자른 모습이나, 농구하는 자신이 오래간만이라 낯설기도하고) 너무 멋있고 반짝이게 나와서 새삼 쑥쓰러워 하는 것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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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 귀마개도 안 하고 돌아다니는 심주히 머리 큰손으로 감싸주는 정데만
대 : 이렇게하면따뜻하지
주 : 꼭 내가 농구공이 된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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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심주희
하트상자 가득하게 정대만 직찍 인화해서 건네주기
주 : 대만아 내 마음을 알겠어?
대 : 이 바보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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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주희 음악취향이 의외로 시끄러웠으면 좋겠음 이어폰 한쪽 뺏어봤더니 귀에 바로 꽂히는 얼터너티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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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게단 노래 듣고 있는데 만주생각이 난다 (이미지 클릭하면 유튜브)

 

이것두 (이미지 클릭2)

위의 두 곡... 주희 입장에서 정대만한테 하고 싶은 얘기라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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