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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바보하니까 생각났는데 정대만 입에서 심주희 부를때 바보가 떠나지 않게 된 이유
양아치 시절 괜히 밉보이겠다고 시비 걸다가 자의로든 타의로든 심주희 카메라 부숴먹은 적 있음 
다행히 싸구려 일회용이었지만 주희한테 사진이 얼마나 소중한건지 알고있으니까 (사실 그마저도 본질은 모르고있지만) 부서진 카메라 파편 보다가 심주희 보다가... 아닌척 눈치보고...
심주희는 울고 싶다가 머리 차갑게 식어가고 그러다가도 다음번에 마주치면 또 방긋방긋 웃으면서 아는체하니까... 바보같다고 생각하는 정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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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이랑 심주희 애초에 타고난 성격이 엇갈리는 지점이 있어서 다툴 때 루트도 좀 정해져있을 것 같음
심주희가 혼자 뭔가 함 > 정대만이 눈치까고 오해함 or 서운해함 > 화냄 > 심주희 변명한다고 왕바보말 함 > 정대만 더 화나서 대왕바보바보말 함 > 웃김 >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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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관리받으러 온 심주희랑 따라온 정대만
그냥 기다리게 하기 애매해서 케어 시켜줌
손이 반딱반딱해진 정대만

깔롱부리는거 좋아하는 정대만이라 주희한테 너 그 손 관리해주는데 또 안가냐고 머뭇머뭇 물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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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 갱생하고나서는 또 mvp시절처럼 인기 점점 많아질거같아서 자주 붙어다니는 심주희한테 이것저것 캐내려는 애들 많아질 것 같지
애인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심주희는...뭐 사귀는 것도 뭣도 아닌 애매한 관계라
아니라고 하면... 얏타~ 오늘부터 노려봐야지~하는 모브

마음을 숨기고 부정하고 이런건 아닌데... 정대만이랑 쌓아온 신뢰와 애정관계 사이에 다른 사람이 직접적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경험이 별로 없었을거같아서
얼떨떨하게 그...화이팅! 하는데 싱숭생숭하고 왠지 정대만이랑 거리 둬야 할 것 같고 (클리셰)
이런 고뇌들을 정대만한테 털어놓지를 않아서 (당연함 물어본 당사자한테 실례임) 정대만은 뒤늦게 깨닫고 떼이이이잉 바보여자!!! 하는 패턴
주희는 주희대로 정대만이랑 현상유지에 만족하고있고 대만이는 갱생후 대학농구에 몰두해야한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관계를 발전시킬 생각은 못하고있었는데 외부에서 자꾸 흔들어주니까 동요하게되는 심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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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축제... 좀 와글바글할 것 같네
정대만은 정대만대로 1-2학년땐 영걸이패거리 / 그 뒤론 농구부 애들이랑 부대끼고
주희는 학교신문 취재로 신문부 친구들이랑 바쁘고
대학생때나 되어서야 온전하게 데이트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주희 유카타 취향은 좀 시원시원한 컬러+패턴에 약간의 귀여움이 첨가된 느낌
당시에는 단정한데 귀여운 느낌 내는 기장 맞는 옷 찾기 어려웠을테니까... 유카타 입을 기회 있으면 그때 취향껏 입을 것 같다

아무튼 꾸밀건 다 꾸미고 돌아다니는데 정작 정대만이랑 얼굴 마주할 수 있는건 저녁시간대 잠깐?...
서로 볼일 다 보고 이제 적당히 불꽃놀이만 보고 들어가자~ 끼니나 좀 때울까~ 하면서 가게들 어슬렁거리다가 만났을듯... 
먹을 거 양손에 들고 불꽃놀이 명당은 아니더래도 조용한 장소 찾아가서 서로 뭐하고 놀았는지 얘기하고...
정대만 엄청 귀찮다는 듯이 농구부 애들 뒷담할거같은데 (ㅋㅋ) 그래도 재밌었던 것 같네~하는 심주희
모처럼이니까 챙겨온 일회용 카메라로 셀카도 찍고...비록 인화해야돼서 당장은 못 보겠지만
이미 불꽃놀이 관람용 자리는 매진됐고 그 근방도 인산인해라 불꽃 자체는 좀 멀리 보이겠지만 나름대로... 운치있고 즐거운 여름밤

헤어장식은... 숏컷이라 딱 요정도가 주희취향인데 어머니가 가만놔두지 않을듯 (미용사)


그래서 정작 탄자쿠에는 뭘 쓰느냐 
주희도 정대만도 고3이다보니까 학업 관련된걸 쓰겠죠..
주희는 마지막 동아리 활동이 잘 마무리되기를
정대만은....왠지 욕심..이라고 해야하나 야망이 많을 것 같은데 농구를 계속할 수 있기를 아니면... 대학 가게 해주세요 이런거 아닐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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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시절 천둥 무서워하던 주희랑
그옆에서 고래고래 노래나 불러주는 정대만 (못부름)
보통은 헤드셋을 걸쳐주거나 이어폰을 꼽아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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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 둘이 그땐 그랬는데. 하고 짤막하게 과거 회상하는걸 좋아함 (ㅠㅠ)
알고 지낸지 좀 됐기도하고 같은 학교출신이니까 옛날일을 꺼낸다는게 굉장히 일상적인 일이겠지만 정대만이 그 사이에 이런저런 골이 있었으니까 가끔은 씁쓸하게 이야기할 때가 있었을건데 그렇다고해서 거기에 매몰되는건 아니고...
더 다정하게, 더 잘해주고 싶어지는 원동력이 되어준다고 해야하나 지나간 시간은 주워담을 수 없고 그걸 만회하고 싶어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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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지고 나서 똥차랑 사귀는 드림주 보는 드림캐 반응을 주십시오

20대 후반인지 30대쯤인지 잠깐 헤어지고... 
정대만은 새 연애 안할 것 같은데 심주희는 두 셋정도... 만날 것 같고 그중에 하나는 이상한 사람일듯
주변에서 말려주기도 해서 오래 만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정대만이랑 재결합했을때 이걸 굳이 정대만이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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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는 말랑말랑하게 생겨서... 생각보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정대만은 거기에 약간 아동바동 하는걸 좋아하는듯
정대만은 걍 겉으로 모든게 드러나는 인간이라..심지어 분노나 슬픔조차도... 그런 부분이 심주희랑은 정반대고 그래서 주희가 마음을 전부 드러내주지 않는걸 서운하고 초조하게 느끼는것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해서 모든걸 다 보여줄 필요는 없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주희의 마음을 헤아리는게 늦어질 거라고 생각..
오랜 교류 끝에 좋아한다는 이야기에 그림자는 없는건지... 그런 얘기로 자기 마음을 어물쩍 뭉개려고 하는건지 한 3초정도 의심하는 정대만이지만 주희가 평소에 속을 숨기는 만큼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은 진심일걸 알아서 어엉. 해버리는 바보남자
그리고 반대로 주희는 그런면에 있어서 행여나 정대만이 마음이 뜨지는 않을까 걱정하는게 적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정대만이 사소한 것까지 드러내주기 때문에 심주희는 걱정할 일이 없는건지도 모르지
바보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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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타임라인에서는 정대만 프로보단 교육계로 빠지는 쪽을 생각하고 있긴한데 현실 생일광고 보니까(ㅋㅋ) 
주희랑 정대만 남남이던 시기에 주희는 밤늦게 퇴근하고있는데 역에서 한 벽 가득히 웃고있는 정대만 생일광고 보고 우뚝 멈춰서서 바라보는 심주희같은게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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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가족이 생겨서 엄마 이모 할머니는 연애 어떻게 시작 했어요? 하고 물어보면
녹차 한입 후룩 마시고 후후후 이 긴 이야기를 해줄 때가 됐구나... 그게말이지~ 하면서 운떼는 후와후와오바상 심주희랑
아이 이 여편네가 무슨 쓸데없는 말을 하면서 달려오는 꼬장꼬장오지상 정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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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 처음엔 좀(많이) 서툴러도 독립하면 깔끔도 떨고 요리도 점점 잘하게될 것 같다는 해석을 하고있는데 비 오는 날 야식으로 김볶밥이랑 라면 쥑이게 말아주면 좋겠다
본가에 쭈뼛쭈뼛 전화해서 갈비찜 레시피 물어보는 정대만
여자친구만 예뻐하지 말고 집에 와서 좀 만들어보라는 얘기 듣고 아ㅡ'ㅡ 알앗다고요 함 
근데 만든거 반이상 정대만이 먹음 (당연함 운동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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